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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4 Post-viral olfactory dysfunction (4)
Post-viral olfactory dysfunction
Medical Life 2008/09/14 12:41
지난 봄, 계절이 바뀌면서 어머니께서 심한 감기에 걸리셨었다.
30년이 가까와오도록 부모님과 함께 살아왔지만, 그토록 심한 감기에 걸리신 적은 처음 볼 정도였는데..
감기는 1주일이 넘는 기간동안 어머니를 괴롭힌 뒤 결국엔 나아졌지만, 문제는 감기에 걸린 뒤로 어머니께서 냄새를 맡지 못하시는 것이다.
처음엔 '코가 막혀서 그런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분명 숨은 잘 쉬어지는데 냄새가 맡아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여 ENT 전공의인 진세에게 문의, post-viral olfactory dysfuntion(PVOD)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 들어보는 질병이라 '그런 병도 있었어?'라고 물으니 외래에 꽤 많이 온다고.. 후각이 돌아오는 사람도 있고 돌아오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 일단 병원 진료를 받으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군대와서 진세에게 이런저런걸 많이 물어보게 되는 것 같다. 편도결석, 소음성 난청, BPPV, vestibular neuronitis등..역시 ENT 환자 많다!)
결국 어머니께선 Local ENT에 가서 상기 질환 의증으로 oral steroid를 처방받고 몇 주간 약을 드셨고, 현재는 steroid nasal spray를 처방받아 사용중에 계시다. 후각은 조금 돌아와서 강한 냄새는 맡을 수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냄새는 맡지 못하고 계시는 중인데..다행인것은 후각때문에 처음엔 음식맛도 못 느끼시더니 그래도 지금은 후각이 조금씩 돌아오면서 미각도 어느정도는 돌아오셨다는 것이다.
아무튼 어머니께서 냄새를 잘 맡지 못하시는 것이 신경이 쓰여,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해 보았는데...
eMedicine에도 PVOD에 대한 별도의 기술은 없고 olfactory dysfunction에 대한 한가지 원인으로 URI를 꼽고 있으며, 열심히 구글링을 해 보아도, 의학 사이트에도 별로 쓸만한 정보가 없다.
그래도 찾은 것들에 대해 대강 정리를 해 보자면 원인은 viral infection으로 olfactory neuron의 peripheral 혹은 central degeneration이 일어나는 것 같다 - 결국 모른단 소리다 - 는 기술이 되어 있고, 나이든 사람, 여성에게서 많이 생기며, 심한 감기에 걸렸을 경우 호발한다고 한다. recovery rate는 1/3~1/2정도 보는 것 같고...recovery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자료마다 설왕설래 말이 많은데, 짧으면 6개월, 길면 2~3년 정도 보는 것 같다.
치료법 역시 말이 많은데(;;) zinc sulfate가 도움이 된단 소리도 있고..Vit.A는 예전에 썼었으나 효과가 없다고 하고.. 진세 말로는 그냥 Sx. 발생 후 빠른시간내에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가 제일 효과가 있다고 한다. 듣고보니 어째 sudden sensoryneural hearing loss(SSNHL)때의 치료나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아마도 둘 다 neuronal degeneration이 원인이라 그런 듯.
아무튼.. 가정의 음식을 책임지는 어머니께서 후각과 미각이 정상이 아니다 보니 집에서 먹는 음식맛이 아주 약간 변했는데(그래도 몇십년의 가사 경력이 무서운 것이..맛이 거의 차이가 없긴 하다).. 그것보다도 olfactory dysfunction이 있는 환자들에게 depression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니, 우울증이 오기전에 어머니께서 빨리 쾌유하셔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셨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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