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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6/07 주절주절.. (4)

신혼여행..



언젠가는 꼭 다시 가고 싶은 그곳.. 그리스 아테네/산토리니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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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2년차가 되니 참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
1년차에 비해 일은 훨씬 적고, 그렇다고 파트 치프를 맡는것도 아니라 책임감도 적고..
다만 ER당직 서는게 조금 힘든데, 주말만 아니면 환자가 많이 오는편도 아니니 그것도 할만하고..
근데 문제는 시간이 너무 잘간다는 사실 -_-;;
1년차 말에 일산을 나갔다가 강남까지 4개월 파견을 다녀온 뒤, 신촌에서 한 달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2년차 반이 지나가버렸다는..
-_-;
3년차는 주니어스텝 파트 치프도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수술도 많고 힘든 점이 많은데...
그러다보니 2년차 남은 기간 뭔가 알차게 보내겠다는 생각이 번뜩 뇌리를 스쳐서 최근에는 이것저것 해보려고 노력중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 준비, 10월 말이라고 여유있게 생각했었는데..
어제 달력을 보다보니 결혼이 고작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급 준비에 돌입했다.
7~8월은 좀 힘든 파트에 가게 되어서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을것 같아.. 6월 동안에 좀 많은 일들을 해 놓아야 할 것 같다.
새삼 식장을 빨리 잡아놓기 잘했다는 생각이...
근데 최근 주위에서들 하도 좋은 식장에서 결혼들을 많이 해서 새삼 여자친구에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한다.
뭐..허례허식을 배제하기로 했으니까..

최근 신혼여행을 어느 곳으로 갈까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레지던트라는 특성상 길어야 6박 7일 정도로밖에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없기에 장소 선택에 참 제약이 많다. 일단 너무 먼 곳은 배제해야 하니까.
일단 여자친구가 흔히들 가는 휴양지는 좀 그렇다고 해서 배제하고..
그렇다고 너무 가깝거나, 나중에라도 갈 것 같은 곳은 배제.. 결혼이 10월 30일인데 여자친구가 추운건 극도로 싫어하니까 추운곳을 배제..
뭐..그러다보니 갈 곳이 몇 곳 없는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호주와 산토리니로 최종 후보지를 좁혔다.
호주는 일단 비행기편이 직항이라는 점. 광활한 자연과 적당한 도심구경거리의 조화.. 그게 장점인 것 같고.
산토리니는 뭐..일단 '예쁘니까' -_-; 다만 비행시간이 좀 길고 아테네까지도 1회 경유, 아테네에서 비행기를 한번 더 타고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라는..
일단 여자친구에게 두 후보지에 대하여 의견을 물었는데, 일단은 산토리니가 더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결국 신혼여행은 산토리니에 가게 될 것 같다. 좀 알아보니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해서 마음에 든다는.. :)

집이 병원에서 가까움에도 오프일 때 여자친구도 병원에 있겠다, 나가봐야 집에 가서 TV보고 가족하고 이야기하다가 잠드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집에 가지 않을 때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밤에 이렇게 컴퓨터를 하면서 음악을 듣는 시간이 요즘 부쩍 늘었다.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거나 작업을 하면서 음악을 틀어놓으면 참 좋은데.. 아무래도 당직서는 친구가 있다보니 스피커로 음악을 듣기가 뭐해서 리시버로 듣는데.. 대학교때 사 놓은 쓸만한 리시버는 형이 내가 병원에 들어오면서 형 집에 다 가져가버려서(-_-a) 그냥 예전에 아이리버 mp3을 살때 받은 번들 이어폰을 찾아 음악을 들었는데.. 이건 뭐.. 소리가 완전 @#$^&*!($%!@#^ 이라.. 결국 리시버를 하나 구입했다. 그렇다고 비싼건 사기 뭐해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씨코에서 초저가 리시버의 '진리'로 통하는 Senheiser의 MX400중 special edition을 구입했다. 저음역이 훌륭하기로 유명한 MX400에서 고음역을 보강한 리시버라고 하는데...
배송받아 들어보니 역시 MX400은 만원짜리라고는 믿기지 않는 소리를 들려준다.. -_-乃
Senheiser 리시버를 사서 들어보면 현악기 소리를 참 시원하게 뽑아준다는 느낌을 받는데... 예전에 즐겨쓰던 PX100과 유사한 소리를 MX400SE, 고작 만원짜리인 이 놈이 뽑아주는 것 같다. 아주 만족! :)
어제 Pat Metheny Group의 'The way up'앨범을 오랜만에 서랍에서 꺼낸 Panasonic CT810 CDP에 물려서 MX400SE로 들어보니.. 아.. 역시 CD에서 뽑아주는 소리는 엠피삼에서 들려주는 소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덩치는 좀 크지만 CD도 사서 들을겸 CDP를 다시 꺼내서 들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에 산 Thiago Iorc CD도 한번 CDP에 물려서 들어봐야겠다.. :)

MX400SE, 요놈임. 모양은 뭐...-_-;


그나저나 일년에 한번 하는 직장검진에서 LDL이 높게 나왔다 -_-;;; statin을 먹어야 하나..
일년차 끝나고 반년 가까이 방만하게 야식과 술로 지낸 나날이 건강을 망친듯..  결혼 전에 열심히 다이어트 & 운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오늘부터 맹운동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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