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지끈..

요즘들어 신경 쓸 일이 꽤나 많아졌다.

가을이 되면 내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를 어레인지 해 주는 병원 특성상, 일찌감치 과를 정해야 하고..
특히 마이너 서저리라고 하는 과들은 해당 과 교수님을 찾아뵈어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워낙 바쁜 대학병원 특성상 한번에 모든 교수님을 찾아뵐 수 없는 데다가 병원이 신촌과 강남에 나누어져
있어서... 결국 최소 이틀이상을 다녀야 한다는 것.
다른 친구들을 보면 4번정도 찾아가야 겨우 한번 교수님들 다 뵙는 것 같던데...
군의관 입장에서 평일에 시간을 자주 내서 병원 찾아가는 일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거기에 꾸준히 미뤄왔던(..) USMLE 2CS도 올해 안에 봐야 하고..

12월에 있는 레지던트 시험공부도..어레인지를 해준다고는 하나 책을 사서 해야 할 터이고..
(글을 쓰는 사이에 본과 4학년 후배가 학교에서 공동구매한 퍼시픽이 왔다고 내가 신청한 한 질을
 보내준다는 문자가 왔다.. -_-;;)

남은 1년간 뭔가 좀 해야할 것 같아서 요즘 공부하고 있는 TOEIC성적도 올려야 하고..
간단하게 딸만한 몇몇 컴퓨터 자격증도 따고 싶고..

맘같아선 결혼도 하고 싶은데...(솔직히 이게 제일 어려운듯-_-)


병원에 있는 친구들은 이미 3년차가 되어서 대충 삶의 궤적도 잡힌 것 같고..
나름 자신만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 같은데.. 아직도 내 삶은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다.

요즘들어서..인턴때 아무곳도 어플라이를 하지 않고 군대에 온 것이 부쩍 후회된다.
그때 지원했으면 지금 가려는 과도 아주 쉽게 갔을 것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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