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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9 구룡사. 태기산 풍력발전소.
  2. 2011/02/05 근황.
  3. 2010/10/15 최근의 제일 아쉬웠던 일.
  4. 2010/09/25 20100923 선유도 & 자코비 버거
  5. 2010/09/23 고등학교 동창 모임.
  6. 2010/08/24 이승환이 꿈꾸는 음악회 - 다녀오다. (2)
  7. 2010/07/27 본수원갈비 - 정자동 JZ cafe
  8. 2010/07/17 승준이 결혼식 (2)
  9. 2010/06/07 주절주절.. (4)
  10. 2010/06/02 당직.. (2)

구룡사. 태기산 풍력발전소.

원주에 파견나온지도 벌써 2주째. 주말인데 빽당이라 멀리 나갈수는 없고 해서 원주 근처에 가볼만한데가 없나.. 검색해보다가 대충 몇 군데 이름을 적어 나온뒤 무작정 차를 몰고 나온뒤 처음 찾아간 곳은 치악산의 구룡사.

개인적으로 이런 유적지를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다가 치악산 입구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야 나오는 절이기에 나름 나에게 운동을 한다는 만족감까지 안겨줄 수 있다는 생각에.. :)

병원에서 약 20분 가량 차를 몰고가니 치악산 입구에 다다를 수 있었다.


차를 치악산 국립공원 앞에 대어놓고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올라갔다. 등산로 입구에 바로 주차장이 있지만 만차여서 부득이 1.3km가량 떨어진 이곳에 차를 대야 했다. 그만큼 입구까지 걸어올라가서.. 거기서 표를 끊고 구룡사를 올라가게 되는데, 매표소에서 구룡사까지는 한 0.8km정도 되는 듯.


기온이 14도 가량 되는데에도 치악산 계곡의 얼음은 다 녹지 않았다. 점퍼를 두꺼운 것만 갖고 와서 날씨가 따뜻함에도 어쩔수 없이 두툼한 점퍼를 입고 산을 올랐는데 맘 같아선 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싶더라는..


세속과 절의 경계.


구룡사는 의상대사가 치악산 우물에 있는 아홉마리의 용을 물리치고 지었다고 하여 구룡사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꽤나 역사가 깊은 절이긴 하나, 대웅전의 단청은 새단장을 해서인지 저리도 화려하다. (물론 픽처스타일을 클리어타입으로 한 내 잘못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절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화려한 단청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들려오는 풍경소리는 너무나 청아하고 맑았다.



이 절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대웅전 옆에 그려져 있는 저 그림이었는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마음에 들었다.


구룡사 경내의 모습.

어차피 산을 탈 요량으로 온 것이 아니었기에 구룡사만 살펴보고는 치악산을 내려왔다.
좀 부지런히 나온다면 비로봉까지 다녀오면 좋을것을.

병원 일을 마친시간이 1시. 부리나케 나오고 구룡사를 다녀오니 어느덧 시계는 3시를 가리켰다. 그러나 나는 아직 공복상태.
식사를 하러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하여 주차장 근처의 한 식당을 찾아갔다. 이름은 '(구)쌍다리식당'


차를 대고 식당으로 걸어가니 아주머니가 의아한 눈빛으로 나를 맞는다.

'식사하러 오셨어요?'
'네'

'....혼자세요?'
'네'

아마도 혼자걸어오는 총각을 보니 식사하러 오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아서였나보다. 거기에 등산복도 아니고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었으니...

찾아본 블로그 주인장이 추천한 산채비빔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7000원.
허름한 방에, 손님이라고는 나 하나밖에 없었지만 아주머니께서는 소박하지만 정갈한 음식을 차려오셨다.


산나물들이 들어간 산채비빔밥. 저 된장찌개에도 많은 나물들이 들어있었는데 집밥같은 맛. 그런 소박하고 깔끔한 맛이 났다.
밥 왼쪽의 음식이 무엇인지 아주머니께 여쭈어보니 지난 가을에 말려놓은 뒤 튀긴 고추튀김이란다. 다시마튀김같이 만들었는데 맛이 꽤 있더라는..치악산 가는 분께는 이 식당을 추천해보고 싶다. 다른곳은 가보지 않았지만. :)

치악산이 원주의 동쪽에 있기에 근처에 갈만한 곳을 물색하다가 태기산의 풍력발전소에 가보기로 했다.
태백 풍력단지가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거기까지 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해서..

결과론적으로 이곳도 충분히 시원하고 아름답다.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고, 황사주의보도 발령되었지만 그래도 1000m가 넘는 산지에서 바람을 맞으며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더라는.. 기온은 둔내 IC에서 14도였는데, 풍력발전소에서는 5도까지 떨어졌다. 높긴 높다는 소리다.


날개끝에 빨간 칠이 되어 있는것이 인상적이다.


벌써 햇수로 6년째 나와 함께하고 있는 쎄랑이. 나름 외관에 공을 들여놓고 관리를 비교적 잘 한 터라 옛날차 답지 않게 예쁘다고 나름 생각한다. 볼때마다 저 블랙베젤은 참 하기 잘했단 생각이..


풍력발전기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 유치환의 시 '깃발'이 생각난다. 나만 그런가..?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풍력발전기가 길가에 나란히 늘어선 것이 아니라 사진찍기 좋은 뷰를 제공해 주는 곳은 아니다.

나름 부지런히 다녔는데도 태기산에서 내려올 즈음이 되니 시간은 5시 30분 정도를 가리키더라는..
다른 곳을 둘러보는 것은 포기하고 병원 오는 길에 원주 이마트에 들러서 저녁요기를 할 것을 사서 돌아왔다. 지금은 의국에서 맥주와 치킨과 함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는 타입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탐험을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짬짬히 원주 근처에 다니고, 그리고 언제나 한산한 원주 영화관에서 영화나 보면서 남은 두달을 지내야 겠다는 생각을 새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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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바쁜 와중에서도 나름 즐거운 일들을 찾으려고 애쓰는 나날들이다.
이럴때 기쁨을 주는 것은 다름아닌 음식과 'gadget'
최근들어 내게 즐거움을 주었던 것들을 소개하자면..


Nokia Xpressmusic 5800의 약정이 11개월가량 남았음에도 답답한 심비안 운영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핸드폰을 바꿨다.
아마 Nokia Xpressmusic은 대학교 1학년 이후로 최단기간 사용했던 폰인 듯. 하긴.. 난 18개월을 넘겨서 핸드폰을 써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바꾼 폰은 HTC desire HD. 남들 다 쓰는 아이폰은 쓰기 싫고.. 버튼이 많은 것들이 오히려 직관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안드로이드폰이 좀 더 사용하기 편할거란 생각을 했다. 내 스마트폰 사용은 주로 인터넷일터이니 다른건 다 필요없고 화면은 커야 할 거고.. 아직 듀얼코어폰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이니만큼 싱글코어 핸드폰중에서 거의 최고사양인 DHD를 사야 24개월이라는 약정기간을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 벌써 한달 반 가까이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DHD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폰이다. 물론 하드웨어적인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문제는 있지만.. 그것을 모두 상쇄할만한 성능을 갖고 있으니까. 적어도 내가 사용하는 범위 안에서는 루팅도 필요없이 쾌적하게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 쓸만한 케이스가 나오지 않고 있고... HTC Sync는 문제덩어리인데다가, DHD의 최고 단점인 배터리 사용시간은 좀 불만이다. (물론 내가 사용하는 수준에서는 배터리가 하루는 충분히 간다. 다만 3일에 한번정도 충전하던 Xpressmusic과는 하늘과 땅 차이.)

다음으로 요즘 내 삶을 가장 크게 변화시킨 녀석. 커피머신이다.
이 기기는 독일 Tchibo사의 Caffisimo인데.. 에스프레소 머신하면 Nespresso나 Dolce Gusto를 많이들 생각하겠지만, 머신과 캡슐 가격을 감안해보면 이만큼 경제적인 머신을 찾을 수가 없다. 물론 내가 커피맛에 아주 sensitive하지 않다는 것도 한 몫 하긴 하지만.
특히 스팀거품의 성능이 아주 뛰어나서 라떼를 만들기 쉽다는 것도 선택에 한 몫 했고. Tchibo의 커피는 신맛이 좀 강하긴 하지만 이 기기는 Caffitaly system에 속하는 기기어서 카피탈리 시스템을 공유하는 회사의 커피캡슐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그 회사들의 캡슐을 모두 합치면 캡슐 종류가 십여종이 넘는 데다가 캡슐들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캡슐당 적게는 500원 대에서 비싸게는 700원 정도) 커피를 즐기고 싶으나 커피한 잔 마실때마다 캡슐가격이 신경쓰이는 사람들에게는 이 이상의 선택은 찾기 힘들 것 같다. 마침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선물로 받아서.. 카드사 포인트까지 쓰니 정작 내 돈은 3만원 정도밖에 들지 않았다. :)
요즘 퇴근하고 에스프레소 한 잔 하고 와이프 라떼 만들어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들어 너무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것 같아서, 설날 연휴를 맞아 와이프와 서울시립미술관의 샤갈전에 다녀왔다.
미술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지만.. 이렇게 미술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흥미진진했던 전시는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샤갈의 그 몽환적이면서 강렬한 색상은 참으로 인상깊었다는... 근데 왜 그리 그림안에 용변을 보는 사람이 많은 거지?-_-;;;

어제 티비를 보다가 비빔밥의 세계화에 대한 뉴스를 보았는데..
'광화문'이라는 자막과 영상에서 얼핏 보였던 'CJ'마크를 보고 검색끝에 오늘 와이프와 그 비빔밥집에 다녀왔다.
CJ에서 운영중인 '비비고'라는 음식점인데, 비빔밥의 재료를 이것저것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색달랐던 것 같다. 거기에 소스도 여러종류였고..  야채도 많아 먹으면서 뭔가 건강해 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식사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 다만 남자가 먹기엔 양이 좀 적었고, 반찬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이고, 가격이 비쌌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별 다섯 개 만점에 4점 이상은 줄 수 있을듯.

이외에 오랜만에 와이프와 매드포 갈릭도 다녀왔고.. 와이프가 산 아이폰 케이스를 사기 위해 설날 연휴에 거의 유일하게 문을 연 타임스퀘어의 a#shop에 가서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도 사고, 겸사겸사 신발도 사고..(전부터 신고 싶었던 뉴발란스 신발을 샀다.)

답답한 나날들이지만 이렇게 숨돌릴 여유가 조금이나마 있으니.. 그렇게 하루하루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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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제일 아쉬웠던 일.

올초 K5 출시를 앞두고 결혼전까지 들고 가려는 생각으로, 기아자동차 주식을 샀는데..
역시나 기대대로 무럭무럭 상승하다가 여름에 기아차 파업이야기가 모락모락나오면서 상승세가 꺾이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그러다가 전세집을 계약하느라 '더 들고가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주식 정리를 했는데..
정리뒤 한달 사이에 기아차 주식이 만원 가까이 올라버렸다..................................................... ㅠㅠ

한달만 더 들고 갔으면 깨끗한 중고 소형차 한대 가격은 벌었을텐데, 
전세대란이라고해서 집을 서둘러 계약한게 독이 될 줄이야...ㅠㅠ 

이로써 느끼게 된 바는,
주식은 여유자금으로 우량주를 사서 해야한다. -> 그래야 '닥치고 홀딩' 가능 -> 돈을 번다.
라는 소소한 사실. 


이제 결혼을 앞둔 불쌍한 소시민은 적립식 인덱스 펀드로 가지요....
'개인은 시장을 이길수 없다'라는 교훈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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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3 선유도 & 자코비 버거

여자친구와 매번 가자가자 하면서도 결국 못갔던 선유도를 추석연휴기념으로(?) 다녀왔다.
폭우뒤 떠오른 두둥실 보름달이 우릴 반겨주었는데...
이런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도 이제 이런 공원들이 참 잘 되어 있다는 것.
몇년전에 와 보았을 때보다도 선유도공원이 더 잘 단장되어 있었다.


슬슬 해가 져 가고...날씨가 좋으니 노을도 참 예쁘더라는..
(그나저나 옛날부터 캐논의 플래시 시스템은 정말 최악이다.. 플래시광량을 -2스탑 가까이 줄였는데 이게 뭐니 -_-)

산책을 마치고 이태원의 Jacoby's burger에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스모키살룬보다 훨~씬 더 나은 수제 햄버거를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이고, 일단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이태원 해방촌 근처인데 밤에 돌아다니는 흑형들만 좀 덜 무서워한다면 밤에도 가볼만하다. (크크..-_-;) 그리고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한국사람들이 많으니 뭐...
다만 너무너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는 것을 이곳에 가는 사람들은 참고해야할듯.


햄버거가 나왔다. 난 사이드디쉬로 샐러드를 시켜서 훨씬 양이 많았다는...저 어마어마한 양파山을 보라..-_-;
맥주는 Alley cat 생맥주를 시켰는데 첫맛을 향긋하고 뒷맛은 매우 쓴데, 느끼한 음식과 먹으니 조합이 괜찮았다. 오히려 뒷맛을 개운하게 해 준달까.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 / 고칼로리가 당기는 사람은 이곳에 꼭 가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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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 모임.

결혼을 앞두고 고등학교때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만났다.
대학 다닌답시고 바쁘다는 핑계로 잘 연락도 못하고 몇년에 한번씩 띄엄띄엄 만남에도 언제나 편하게 반갑게 맞아주는 좋은 친구들.. 이젠 30이 넘어 다들 자기 나름 사람구실(?)들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고 기특(?!)하다는..
근데 학교나 병원에선 내가 나름 큰 키인 편인데.. 이넘들을 만나면 내가 두번째로 작으니 원..-_-;;;
오랜만에 만나면 적응이 안된다는.. ㄷㄷㄷ
동네에서 만나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청첩장을 건네주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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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이 꿈꾸는 음악회 - 다녀오다.



지난 일요일, '이승환이 꿈꾸는 음악회'에 여자친구와 다녀왔다.
이승환 콘서트는 '무적전설'이후에 처음 가는거니까..아..거의 한 10년만에 찾아가 본 것 같다.
이번 공연은 이대 삼성홀에서 열렸는데, 일단 공연장이 작아서 드림팩토리 식구들을 모두 가까이 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 여자친구와 오프를 맞추다보니 일정이 좀 변해서 두달전에 했던 예매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를 하게 되느라 좌석이 꽤 뒤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승환옹의 얼굴을 보는데에 아무 지장이 없었다. :) 예전 무적전설 공연에서 체조경기장 저~뒤에서 손톱만한 승환옹을 보았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감개무량했달까.

10년만에 찾아간 이승환의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한편으로는 서글펐던 점은..
관객이 대부분 나이가 꽤나 많았다(!!!)... 물론 나도 서른줄이 넘어갔으니 이런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소녀시절부터 승환옹 팬이었던 아줌마떼들이 공연장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있는 것을 보노라니 참으로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달까. 하긴.. 내가 이승환 1집을 들었던 때가 초등학생이었으니까.

공연은 '역시 이승환'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환상적이었고, 드팩식구들의 재기발랄함도 여전했다.
승환옹은 여전히 너무나너무나 멋지게 노래했고.. 다만 무적전설부터 계속되어왔던 그로울링은 이제 많이 자제하는 듯 해 보였다. 아무래도 나이탓에.. 목소리도 예전처럼 나오지는 않겠지. 하지만, 난 오히려 예전의 그 지나친듯한 그로울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살짝 자제하는듯한 발성의 그의 목소리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
마지막날이어서 그런지 앵콜도 4번이나 해 주었고, 4시간 여의 공연이 끝나니 나도 모르게 뭔가 울컥하는 마음이 드는것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2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저 앞에서 노래해주고 한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승환옹! 이제 10집까지 나왔으니 앞으로 20집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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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4) 20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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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수원갈비 - 정자동 JZ cafe

Sigma 17-70mm F2.8-4 OS HSM 렌즈를 50D에 물려서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광각에의 아쉬움이 항상 있던 터..
크롭바디용 광각렌즈를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결국 한방에 좋은걸로 가자..는 생각으로 Canon EF10-22mm F3.5-4.5를 구입하였다.
물망에 올랐던 렌즈는 Tamron 10-24mm F3.5-4.5, Tokina 11-16mm F2.8, Sigma 10-20mm F3.5 정도였는데...
Tamron은 개방조리개에서 MTF차트가 아주 형편없어서 제외. 조리개를 조이면 된다지만 은근 최대개방 조리개를 쓸 일이 생기게 마련인지라...Tamron은 10-24mm F5.6렌즈라고 불려야 할듯 싶다. Tokina 11-16mm F2.8은 참 좋은 평을 받는 렌즈이고, 해상력도 뛰어나다지만, 화각이 너무 좁고, 무겁고, 최대근접촬영거리가 멀고, 결정적으로 Tokina는 예전 28-80 F2.8을 쓸 때 어마어마한 플레어와 고스트때문에 고생한 바가 있어..제외하였다. Tokina는 아직도 그 고질적인 플레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Sigma 10-20mm F3.5도 참 좋은 렌즈이지만.. 일단 무게와..필터구경이 82mm라는데에서 제외 -_-;
결국 최대개방 해상력이 뛰어나고 최대개방조리개도 무난하고, 무엇보다도 가벼운(!) EF10-22를 구매하게 되었다.
(다만 주변부 해상력이 많이 떨어지고 barrel distortion이 최대광각에서 심한점은 고려해야할듯)

근데 캐논렌즈를 쓸 때마다 느끼는 바이지만..이 캐논렌즈의 build quality는 참 마음에 들지 않는게..
거리계창과 Canon Lens EF10-22 블라블라...써있는 렌즈 앞쪽의 검은 테두리는 참 잔기스가 잘난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만 해도 살짝살짝 쓸리기만 하면 흠집이 나버리니 원... 렌즈 후드는 한술 더 뜨고...-_-;; 절대 신동이라고 중고를 팔지 못하게 하려는 캐논의 수작인지..
참고로 Sigma 17-70은 반년이 넘게 가방에서 막굴리며 다니고 있건만 잔기스 하나 눈에 띄지 않는다. -_-+

아무튼 렌즈를 산 기념삼아(?) 여자친구와 수원까지 가서 갈비를 먹고, 정자동 재즈카페에 가서 칵테일까지 한 잔 마시고 왔는데..
테스트막샷도 참 마음에 들게 나온다. 무엇보다 광각에서는 1/10초 정도의 셔터스피드에도 손떨림이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왠만한 야경촬영도 IS의 도움없이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 (50D의 고 ISO에서의 저노이즈도 한몫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커플셀카를 찍기가 수월해졌다는 점이 가장 고무스러운 부분이다. ㅎㅎ

이제 크롭바디에서의 광각-표준-망원 구성은 어느정도 완성이 된 듯..(물론 헝그리 라인업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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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이 결혼식

내가 소개해서 만난 커플. 송승준 - 최지수 커플이 오늘 베일리하우스에서 결혼을 했다.
직접 소개해준 커플이 결혼하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형원이의 질문이 있었는데.. 솔직히 워낙 오래전에 소개팅을 해주기도 했고, 결혼한단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터라.. 다른 결혼식과 다른 별다른 감정은 없었다. 오히려 내가 결혼을 10월에 할 예정이라 식장의 분위기, 스냅촬영기사, DVD촬영 기사 등에 눈이 더 갔다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니 기분이 참 좋더라. 사진 몇장. 막상 신랑신부 사진은 없다. ㅎㅎ


군의관으로 복무중인 형원이, 임상의학연구센터 연구원으로 군복무중인 진세, 역시 군의관인 용호.


애인없는 조창일과 애딸린 유부남 백독.


언제봐도 생글생글거리는 하나-형원 커플


창일 - 백독 - 나 -도환이 - 찬주


진세와 오늘 2부 사회를 본 윤진이. 넌 사회보면 안되겠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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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2년차가 되니 참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
1년차에 비해 일은 훨씬 적고, 그렇다고 파트 치프를 맡는것도 아니라 책임감도 적고..
다만 ER당직 서는게 조금 힘든데, 주말만 아니면 환자가 많이 오는편도 아니니 그것도 할만하고..
근데 문제는 시간이 너무 잘간다는 사실 -_-;;
1년차 말에 일산을 나갔다가 강남까지 4개월 파견을 다녀온 뒤, 신촌에서 한 달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2년차 반이 지나가버렸다는..
-_-;
3년차는 주니어스텝 파트 치프도 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수술도 많고 힘든 점이 많은데...
그러다보니 2년차 남은 기간 뭔가 알차게 보내겠다는 생각이 번뜩 뇌리를 스쳐서 최근에는 이것저것 해보려고 노력중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 준비, 10월 말이라고 여유있게 생각했었는데..
어제 달력을 보다보니 결혼이 고작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급 준비에 돌입했다.
7~8월은 좀 힘든 파트에 가게 되어서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을것 같아.. 6월 동안에 좀 많은 일들을 해 놓아야 할 것 같다.
새삼 식장을 빨리 잡아놓기 잘했다는 생각이...
근데 최근 주위에서들 하도 좋은 식장에서 결혼들을 많이 해서 새삼 여자친구에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한다.
뭐..허례허식을 배제하기로 했으니까..

최근 신혼여행을 어느 곳으로 갈까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레지던트라는 특성상 길어야 6박 7일 정도로밖에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없기에 장소 선택에 참 제약이 많다. 일단 너무 먼 곳은 배제해야 하니까.
일단 여자친구가 흔히들 가는 휴양지는 좀 그렇다고 해서 배제하고..
그렇다고 너무 가깝거나, 나중에라도 갈 것 같은 곳은 배제.. 결혼이 10월 30일인데 여자친구가 추운건 극도로 싫어하니까 추운곳을 배제..
뭐..그러다보니 갈 곳이 몇 곳 없는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호주와 산토리니로 최종 후보지를 좁혔다.
호주는 일단 비행기편이 직항이라는 점. 광활한 자연과 적당한 도심구경거리의 조화.. 그게 장점인 것 같고.
산토리니는 뭐..일단 '예쁘니까' -_-; 다만 비행시간이 좀 길고 아테네까지도 1회 경유, 아테네에서 비행기를 한번 더 타고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라는..
일단 여자친구에게 두 후보지에 대하여 의견을 물었는데, 일단은 산토리니가 더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결국 신혼여행은 산토리니에 가게 될 것 같다. 좀 알아보니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해서 마음에 든다는.. :)

집이 병원에서 가까움에도 오프일 때 여자친구도 병원에 있겠다, 나가봐야 집에 가서 TV보고 가족하고 이야기하다가 잠드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집에 가지 않을 때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밤에 이렇게 컴퓨터를 하면서 음악을 듣는 시간이 요즘 부쩍 늘었다.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거나 작업을 하면서 음악을 틀어놓으면 참 좋은데.. 아무래도 당직서는 친구가 있다보니 스피커로 음악을 듣기가 뭐해서 리시버로 듣는데.. 대학교때 사 놓은 쓸만한 리시버는 형이 내가 병원에 들어오면서 형 집에 다 가져가버려서(-_-a) 그냥 예전에 아이리버 mp3을 살때 받은 번들 이어폰을 찾아 음악을 들었는데.. 이건 뭐.. 소리가 완전 @#$^&*!($%!@#^ 이라.. 결국 리시버를 하나 구입했다. 그렇다고 비싼건 사기 뭐해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씨코에서 초저가 리시버의 '진리'로 통하는 Senheiser의 MX400중 special edition을 구입했다. 저음역이 훌륭하기로 유명한 MX400에서 고음역을 보강한 리시버라고 하는데...
배송받아 들어보니 역시 MX400은 만원짜리라고는 믿기지 않는 소리를 들려준다.. -_-乃
Senheiser 리시버를 사서 들어보면 현악기 소리를 참 시원하게 뽑아준다는 느낌을 받는데... 예전에 즐겨쓰던 PX100과 유사한 소리를 MX400SE, 고작 만원짜리인 이 놈이 뽑아주는 것 같다. 아주 만족! :)
어제 Pat Metheny Group의 'The way up'앨범을 오랜만에 서랍에서 꺼낸 Panasonic CT810 CDP에 물려서 MX400SE로 들어보니.. 아.. 역시 CD에서 뽑아주는 소리는 엠피삼에서 들려주는 소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덩치는 좀 크지만 CD도 사서 들을겸 CDP를 다시 꺼내서 들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에 산 Thiago Iorc CD도 한번 CDP에 물려서 들어봐야겠다.. :)

MX400SE, 요놈임. 모양은 뭐...-_-;


그나저나 일년에 한번 하는 직장검진에서 LDL이 높게 나왔다 -_-;;; statin을 먹어야 하나..
일년차 끝나고 반년 가까이 방만하게 야식과 술로 지낸 나날이 건강을 망친듯..  결혼 전에 열심히 다이어트 & 운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오늘부터 맹운동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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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선거일인데 연당이라 투표도 못하고 의국에서 이러고 있다.. 아.. 날씨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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