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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04 NWZ-W252 Sony walkman 구입!
- 2010/01/18 최근 수중에 들어온 것들. (2)
- 2009/03/29 Seiko Wired ABGE003 (4)
- 2009/03/23 만년필을 쓰는 기쁨. (4)
- 2009/03/05 ByWP - Wolfgang Proksch(볼프강프록쉬) 안경 구입. (10)
- 2009/03/05 슬리퍼 구입. 프록스(Frogs) 신발. (2)
- 2009/02/26 Matrix MO396B wrist watch. (9)
- 2009/02/01 노린스 샴푸(No-rinse shampoo) (6)
- 2009/01/24 Western Digital WD TV HD Media Player (19)
시계..
여자친구를 제외하고..요즘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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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Z-W252 Sony walkman 구입!
운동을 하거나 나들이를 할 때 선의 압박은 사람을 참 피곤하게 만들곤 하는데..
요즘 출퇴근을 하면서 날씨도 더운데 선도 거추장스러워서..-_-;; 욱하는 심정에 mp3를 하나 질렀다.
Sony walkman NWZ-W252.. 2GB란 용량이 좀 아쉽긴 하지만 생활방수가 되는 mp3에 선도 없으니 대만족!
물론 블투 헷셋을 사도 해결되는 것이 선의 문제이긴 하지만.. 블투 헷셋은 비싸고(쓸만한 블투 헷셋은 이미 mp3가격..--;) 방수 되는 넘도 없고.. 결과적으로 운동할때 따로 mp3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이녀석을 택했다. (물론 요즘은 핸드폰에 mp3기능이 다 있지만... 물건을 사려면 자기합리화가 필요한 법!)
다행히 지마켓에서 싸게 파는 셀러가 있어서 8만원대의 가격으로 물건을 사게 되었는데...
일단, 착용감은 굿~! 확실히 선의 압박이 없다는 것은 참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
음질도 양호하고...다만, mp3를 옮길때 재핀기능이 되도록 Sony의 content transfer프로그램을 쓰면 mp3옮기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텀이 끝나면 결혼전 두 달간 빡쎄게(!) 운동을 해볼까 하는데, 운동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 같은 녀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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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중에 들어온 것들.
출시당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카메라. 실내 / 야경 촬영이 많은 똑딱이로선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을 터. 24mm 광각이 지원된다는 것 또한 매우 매력적이다.
Nokia XpressMusic N5800
노키아의 스마트폰. Symbian 운영체제를 쓰고 있고, 가격은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들 중 가장 저렴하다. 그에 비해 여타 폰들에 그닥 뒤질 것 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는 폰. 구글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때까지 사용할까 싶다.
Philips RQ-1062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면도기. 평생 내가 사용해본 면도기 중에 제일 좋은 면도기이다. 면도감이 좋다.
Nike Sweet Classic SL09
스니커즈가 마땅한게 없어서.. 튀지않고 깔끔한 기본 스타일로 구매. ABC마트에서 20%할인받으니 인터넷보다도 저렴하게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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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ko Wired ABGE003
3년째 차고 있는 시계. 매우 저렴한(?) - 13900円 - 가격으로 구입하여 잘 쓰고 있다.
사파이어 글래스가 아닌것 때문에 살때 조금 주저하기도 했었는데...
세이코의 하드렉스 크리스탈도 흠이 잘 나지 않는 것 같다. 정말 강하게 부딪혔을때 생긴 미세한 실기스만 두군데 있다.
비싼 시계에 대한 관심은 참 많은데... 현실적으로 결혼 전까지는 이 시계로 버티며 지낼 듯 싶다.
집에서 딩굴딩굴하다가.. 링플래시로 장난치면서 찍어본 사진.
진작 링플래시를 살 걸 그랬다는 생각과 함께, 100mm 마크로 렌즈 괜히 팔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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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을 쓰는 기쁨.
[경향신문]1995-05-20 05면 정치,해설 칼럼,논단 2085자
■ 필기도구 변화거듭
저 아득한 옛날 인류 최초의 필기도구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깨어진 돌조각이나 뾰족한 나무 꼬챙이였을 것이다.
그 날카로운 자연물 촉으로 바위 암벽과 부드러운 흙바닥 위에다 무엇인가 새기고 그리던 원시시대로부터, 손가락 끝 느낌도 경쾌한 컴퓨터 자판에 이르기까지, 길고도 긴 세월 동안 이 필기 도구는 오만 가지 변화를 거듭했을 터인데. 새의 깃을 깎아서 만들어 쓰던 서양의 깃펜이나, 동양의 선비들이 문방사보로 아끼며 애지중지하던 붓들이 그 중 최근의 고전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제는 만연필까지도 아주 고색창연한 필기구가 되어 버린지 이미 오래다.
『아직도 만년필로 쓰세요?』
시인들조차 워드 프로세서를 두드려 작업하는 마당에 이게 웬 일이냐고 놀라며 묻는 사람이 많지만, 그래, 나는 「아직도」 만년필로 원고를 쓴다. 그리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만년필을 쓸 것 같다. 나는 만년필을 좋아한다.
먼길을 떠나는 말에게 물을 먹이듯 일을 시작하려고 만년필에 잉크를 가득 넣을 때. 그 원기둥의 혈관에 차 오르는 해갈의 신선함. 그것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그리고 여러 해 묵어서 알맞게 눅은 원고용지 살 위에 만년필의 탄력 있는 금촉 부리를 찍으면, 마치 조선 백지가 검은 먹물을 흠뻑 빨아들이는 것처럼 온 몸으로 잉크를 받아 무늬를 놓는 글씨는, 육필의 문신이어서 서럽고 아픈 목숨들을 그립게 남긴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를 황홀하게 사로잡는 것은 만년필의 촉끝이다. 글씨를 쓰면서도 홀리어 순간순간 그 파랗게 번뜩이는
인광에 숨을 죽이곤 하는 촉끝은, 한밤중에도 눈 뜨고 새파란 불을 밝힌다. 그 비현실적인 금속성 광채가 얼마나 신비롭고
휘황한지. 나는 때때로 내가 본 이 세상의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이, 이 만년필 눈 아닌가, 찬탄을 금치 못한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온 밤을 새워 삭 삭 삭 원고지 위로 달리는 만년필의 촉 등허리 고단한 금빛이 어느 순간
푸르스름 변하는 그때이다. 나는 그 광경을 처음 본 충격과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새벽이 오고 있었던 것이다. 남향진 창문
아래 책상을 놓고 일하는 나의 만년필 등허리로 미끄러지며 흐르던 새벽 이내, 그 찬연한 정기.
■ 우주와 교감에 전율
우주에 혼이 있다면 가장 깨끗하고 비밀스러운 첫 눈을 떠, 바다밑같이 검은 창문에 푸른
비늘을 일으키며 사람을 깨우는 그 빛이 이러할까. 그 푸른 빛을 받아 업은 만년필 등에서 날렵한 촉끝으로 쏟아지며 또 다른
불꽃을 일으킬 때, 나는 우주와 만필의 교감에 전율하였다. 그것이 곧 내가 쓰는 이야기와 진정으로 합일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리야. 꿈 같은 소망이다.
그러나 요즘은 컴퓨터와 속도의 시대여서,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많이」 쓰고 「빨리」 쓸
수 있고,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다고 사람들은 나한테 컴퓨터 쓰기를 권한다. 아마 나도 언제인가
컴퓨터를 쓰게 되겠지. 그리고 또 그때는 컴퓨터를 예찬할 것이다.
그러나 문득 한 번만 돌이켜보면 그렇게 「많이」 쓰고 「빨리」 써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 사뭇 의아해진다. 너무 많은 것은 하찮아지기 쉽고, 너무 빠른 것은 놓치기 쉬운데, 인류의 역사에 무엇을 보태고자 우리는 그렇게 빨리 많이 써야만 하는 것일까. 인간의 삶은 보행 속도에 맞추어 살 때 가장 안정되고 알맞다고 한다. 그것을 넘어서면 몸이 시달리기 시작하는데 속도야말로 지금 우리를 편리하게 해 준다는 미명으로 가장 난폭한 횡포를 부리며 인간을 삶으로부터 소외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 언젠가는 컴퓨터로
그냥 이렇게 문자라는 사양 산업에 종사하는 영세 수공업자로서 나는 기꺼이 아주
느릿느릿 이 현란하고 화려한 글씨의 호사를 누리려 한다. 남들이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버린 자리 뒤에 남아 이삭을
주우면서. 그래서 기도를 컴퓨터로 할 수 없듯이 도저히 기계로는 할 수 없는 그 어떤 조그만 구석지 한 칸에, 한 소쿠리
언어를 주워 담으며, 그 언어마다 빛나는 금촉의 광채를 한 자 한 자 새겨 놓을 수만 있다면. 이제는 구식이 되어버린 만년필의
새벽은 더욱 눈부시련만. 문득 어느 절창의 시 한 구절이 떠올라 가슴에 오래 남는다.
『너희들이 내어 버린 세상을 내가 가지마』
[출처] 최명희 - 만년필을 쓰는 기쁨|작성자 바삭바삭
클리앙에서 만년필에 대한 글을 읽다가 알게된 최명희씨의 '만년필을 쓰는 기쁨'.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만년필로 사각사각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이 든다.
아...이젠 만년필도 사야하는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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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WP - Wolfgang Proksch(볼프강프록쉬) 안경 구입.
원래 씀씀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 사고싶다 하여 물건을 이것저것 많이 사는 편은 아닌데, 최근들어 구입기만 자꾸 블로그에 쓰는 것 같아 살짝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다.
성형외과 입국식이 있어 휴가를 낸 오늘, 아침부터 바쁜 일과를 보냈다. 휴가를 자주 내어 서울에 올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휴가를 내어 서울에 오는 날에는 그동안 밀린 일들을 처리해야 하기에... 아침부터 동사무소에 가서 서울로 다시 주소지를 옮기고, 채용에 필요한 서류들을 발급받고, 신원보증보험 가입하러 충정로에 갔다가, 남대문에 안경을 사러 갔는데, 무슨 안경점이 그리도 많은지.. 널린 안경점과 호객꾼 때문에 일찌감치 안경가격을 물어보며 다니는 것은 포기.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궂은 날씨도 나의 의욕을 꺾어놓고야 말았다.
원래 ByWP, Arquo 둘 중 하나의 안경테를 살 요량이었기에, 결국 디씨 악세사리갤러리에서 추천해준 대성안경이란 곳을 방문. 카메라를 살 때도 그렇지만 남대문하면 약간 용산같은, 그런 어리바리한 소비자를 등쳐먹는(?) 이미지가 강하였는데, 이곳은 호객꾼도 없고, 아저씨께서 매우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셔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역시 디씨의 '횽아들'이 추천하는 곳은 믿을만 하다는 생각? :)
Wolfgang Proksch BYA05007 안경테와, 니콘 N3 렌즈로 구성을 하니 든 비용은 총 28만원. 더 고급테를 쓰는 분들도 많은지라 고작 이정도로는(?) 안경값이 비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건 내 인생에서 구입한 안경중에는 가장 비싼 비용을 지불한 안경이 되었다. 아저씨의 친절한 검안으로 맞춘 안경 도수도 마음에 들고.. 테도 전에 쓰던 테에 비해 몰라보게 가벼워서 매우 마음에 든다. 크기도 커서 상하좌우 눈을 돌려보아도 테가 거슬리지 않고, 나사 이음새도 없어 매우 깔끔하다.
난 이 테도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데...이보다 더 가볍고 좋은 테 - ic!berlin, lindberg, arquo, copenhagen 등 - 라는 것들은 얼마나 좋을지..같이 근무하는 군의관들도 병원에 들어간답시고 최근 한 분은 oliver peoples안경을, 한분은 design markus T 안경을 샀는데 그 역시도 무척이나 가볍고, 예쁘더라. 앞으로는 조금씩 돈을 모아서 주기적으로 좋다는 안경들을 한번씩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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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구입. 프록스(Frogs) 신발.
어쩌다 보니 최근엔 물건사는 이야기만 올리는 것 같은데, 반복되는 일상속에 적을만한 것이라곤 이런 것들 밖에 없어서.. :)
병원들어갈 준비 프로젝트(?)의 하나로 슬리퍼를 구입했다. 의무사령부 군의관 게시판에서 선생님들께서 병원 들어간다니까 어떤것을 사면 좋을 것이다.. 라고 남겨주신 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편한 슬리퍼.
어떤 선생님께서 아예 구체적으로 크록스(crocs)와 프록스(frogs) 두개를 짚어주셨다.
솔직히 둘 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라,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크록스는 이미 한번 큰 유행을 불러 일으켰던 모양이다. 미국 회사고, 이미 국내에 런칭한지도 좀 됐고, 여러 지점도 갖고 있고..마데인 차이나.
프록스는 재미 한국인 분이 만든 회사라는데, 국내에 정식수입하는 곳은 성내동에 있는 한 매장뿐인 것 같다. 크록스보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온/오프라인으로 성의껏 제품을 홍보하던데, 만든곳은 인도네시아고.
두 제품을 비교해보니 가격이 비슷하고, 프록스가 조금 밑창이 두꺼워 보이는 것 빼고는 외양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소재 역시 마찬가지이고. 아무래도 원조인 크록스를 프록스가 벤치마킹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다.
(실제로 인터넷 경매 싸이트에는 크록스 카피제품들이 굉장히 많다.)
아무래도 크록스가 더 유명하기에 크록스를 사려다, 결국 좀 더 싸고 밑창이 좀 더 두꺼운 프록스를 사기로 결정했다.
좀 덜 닳겠지...하는 기대 심리로. 효리몰에서 제품을 구매했는데, 뭔 슬리퍼가 3만원이 넘는지...ㅠㅠ
아무튼, 주문한 지 이틀이 지나 배송이 되어 온 프록스 신발은 매우 만족스럽다.
가볍고 질겨 보이고, 걸어보니 맨발일 때 보다도 편안한 느낌. 아직 미끌미끌한 바닥에서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라 하니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곳에서 신어도 유용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요즘 병원에 들어간 다는 좋은 핑계(?)로 이것저것 하나씩 하나씩 물건들을 사 모으고 있는데, 물건 구매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물건이 도착하고, 상자를 뜯고, 쓰거나 착용할 때의 그 기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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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ix MO396B wrist watch.
이틀 전 평소 즐겨찾는 커뮤니티인 클리앙에 이 시계가 올라왔다. 모델명은 위에 적었듯 Matrix MO396B.
요즘 병원에서 쓸 만한 싼 시계를 찾고 있던 터였는데, 잠실 교보문고에서 정가의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는 글에 솔깃하여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정가는 11만 8천원이고,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는 5만원대. 그나마 특가로 5만원대에 파는 인터넷 쇼핑몰은 물건이 이미 품절된 상태였고, 재고가 있는 쇼핑몰 중 최저가는 8만원대였다.
교보에서 70%할인된 가격은 35400원, 이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밤 늦은 시간이지만 교보문고를 향했다. 가는 김에 겸사겸사 책도 살 겸.
매장에 들러 먼저 옆 군의관 선생님께서 추천해 준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란 책을 구입하고, 시계를 파는 매장에 가서 이 모델 이야기를 했더니 직원이 매장에 보유하고 있는 시계는 모두 나갔고, 주문을 하면 택배로 시계를 보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게 질문, "도대체 어디에 올라왔길래 오늘 이렇게 많이들 사는거에요? 벌써 십여개 팔았어요~"
"뭐..그런 데가 있어요. 하핫" 하고 쑥스럽게 대답하고 결제를 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병원에서 쓸 시계로 고려했던 것은 Mondaine시계였는데 요즘 병원 생활을 해 보니 적어도 1년차 때는 전자시계가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시계를 구입했는데, 스스로 나름 괜찮은 구매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저렴하고, 가격에 비해서는 이쁜 편이고. 이것과 지금 차고 있는 G-SHOCK으로 1년차는 버티고, 조금 삶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2년차 때 좀 더 좋은 시계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인데.. 어차피 계속 수술방에 들락거릴 운명인지라 어쩌면 레지던트 기간 내내 좋은시계는 멀리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_-;
참, 병원에 가끔 일배우러 다니다가 느낀건데 밤에 혼자 드레싱을 하거나 Debridement를 하러 다닐때 옆에 불을 비춰 주는 사람이 없으면 무척이나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근 구입한 또 하나의 물품은 헤드랜턴. 어차피 카메라 가방을 들고 다닐테니 넣어서 다니다가 꼭 필요할 때만 한번씩 꺼내서 쓰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인데.. 너무 오버했나 싶기도.. :)
아무튼 요즘은 짬짬이 병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3년간 그렇게도 가지 않던 시간이 요즘은 왜 이리도 빨리 가는지.. 병원에 들어가는 일은 무척이나 설레이지만 한편으로 무척이나 두렵다. 그만큼 그토록 싫어하던 군 생활에 대한 아쉬움도 커 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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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린스 샴푸(No-rinse shampoo)
다음주 혹한기 훈련이 유래없이 힘들게 치러질 것 같아 이번에는 다른 어느 때 보다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말 그대로 '혹한'기 훈련이니만큼 그 '혹한'을 어떻게 이겨낼 지가 관건인데, 과거에는 영내 훈련인지라 핫팩 몇 개만 갖고 그럭저럭 견뎌냈지만 이번 훈련은 철원으로 가서 야외숙영을 하는 훈련이기에 좀더 많은 핫팩을 구입하였고 - 약 60개 - 핫팩을 넣어 입을 수 있는 발열조끼도 구하였다. 물론 귀도리/목토시/안면마스크도 당연히 휴대. :)
솔직히 핫팩만 적잖이 터뜨리면 침낭이 있어서 자는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문제는 씻는 것이다. 세수와 세족은 물티슈로 하면 된다치고, 이는 가져가는 물과 치약, 칫솔이면 되는데 항상 머리감는 것이 문제.. 특히 피부가 지성인 나는 하루만 머리를 안감아도 머리가 슬슬 뭉쳐오기에.. 4박 5일 훈련을 다녀오면 머리는 소가 혓바닥으로 핥고 지나간 듯 머리에 찰싹~ 달라붙게 된다.
이런 고충을 연천에서 군의관 생활을 하는 태종이에게 토로하니 태종이가 추천해 준 것이 바로 이 No-rinse shampoo인데,
말 그대로 이걸 머리에 뿌리고 거품내서 감은 뒤 수건으로 탈탈 털어주면 머리가 감긴다는 것이다. 물로 헹굴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 뭔가 좀 찜찜해서 성분을 봤는데도 특별히 거슬릴만한 성분은 눈에 띄지 않았다. 주로 병원의 장기 입원환자들에게 쓰는 용도로 나온 것 같은데, 이 제품의 개발자들은 멀리 이역만리 타국에서 한 군의관이 훈련장에서 머리 감는 용도로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까 싶다. --;
태종이 말로는 실제 머리 감은 것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보송보송하고 냄새나지 않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훈련기간 동안 잘 써봐야 겠다. 다녀와서 사용 후기 남기도록 하겠음...!
덧글.
정.말. 이번 훈련이 전역 전 마지막 훈련이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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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ern Digital WD TV HD Media Player
아침부터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물건인데, mkv를 비롯한 여러 미디어 파일 포맷의 재생이 가능한 Media Player이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고...
http://www.wdc.com/en/library/wdtv/KOR/UserManual.pdf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물건은 Dvico제품인데, 이게 가격이 만만치가 않고 펌업 제대로 안해주기로 유명한데..
이 제품은 현지 가격으로 $105정도면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한국으로의 배송료를 생각하면 그리 싼 가격이 아니지만,
미국에 여행을 다녀오는 지인이 있거나 한다면 구매해볼만한 제품! 현재 환율로 15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
사용하는 사람들의 말로는 펌업을 하면 한글 자막 및 H.264 loseless를 제외한 모든 mkv파일까지 지원한다니,
이거 하나면 왠만한 동영상 파일들 재생에 전혀 무리가 없을 듯 싶다.
군생활 1년차라면 필수 구입 아이템이었을터...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구해보시길 바란다.
Western digital 홈페이지의 WD TV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
http://www.wdc.com/kr/products/products.asp?driveid=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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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0일 추가.
이 포스팅은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므로 질문 주셔도 답변 드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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