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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WP - Wolfgang Proksch(볼프강프록쉬) 안경 구입.
Life & Gadget 2009/03/05 23:11
원래 씀씀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 사고싶다 하여 물건을 이것저것 많이 사는 편은 아닌데, 최근들어 구입기만 자꾸 블로그에 쓰는 것 같아 살짝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다.
성형외과 입국식이 있어 휴가를 낸 오늘, 아침부터 바쁜 일과를 보냈다. 휴가를 자주 내어 서울에 올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휴가를 내어 서울에 오는 날에는 그동안 밀린 일들을 처리해야 하기에... 아침부터 동사무소에 가서 서울로 다시 주소지를 옮기고, 채용에 필요한 서류들을 발급받고, 신원보증보험 가입하러 충정로에 갔다가, 남대문에 안경을 사러 갔는데, 무슨 안경점이 그리도 많은지.. 널린 안경점과 호객꾼 때문에 일찌감치 안경가격을 물어보며 다니는 것은 포기.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궂은 날씨도 나의 의욕을 꺾어놓고야 말았다.
원래 ByWP, Arquo 둘 중 하나의 안경테를 살 요량이었기에, 결국 디씨 악세사리갤러리에서 추천해준 대성안경이란 곳을 방문. 카메라를 살 때도 그렇지만 남대문하면 약간 용산같은, 그런 어리바리한 소비자를 등쳐먹는(?) 이미지가 강하였는데, 이곳은 호객꾼도 없고, 아저씨께서 매우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셔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역시 디씨의 '횽아들'이 추천하는 곳은 믿을만 하다는 생각? :)
Wolfgang Proksch BYA05007 안경테와, 니콘 N3 렌즈로 구성을 하니 든 비용은 총 28만원. 더 고급테를 쓰는 분들도 많은지라 고작 이정도로는(?) 안경값이 비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건 내 인생에서 구입한 안경중에는 가장 비싼 비용을 지불한 안경이 되었다. 아저씨의 친절한 검안으로 맞춘 안경 도수도 마음에 들고.. 테도 전에 쓰던 테에 비해 몰라보게 가벼워서 매우 마음에 든다. 크기도 커서 상하좌우 눈을 돌려보아도 테가 거슬리지 않고, 나사 이음새도 없어 매우 깔끔하다.
난 이 테도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데...이보다 더 가볍고 좋은 테 - ic!berlin, lindberg, arquo, copenhagen 등 - 라는 것들은 얼마나 좋을지..같이 근무하는 군의관들도 병원에 들어간답시고 최근 한 분은 oliver peoples안경을, 한분은 design markus T 안경을 샀는데 그 역시도 무척이나 가볍고, 예쁘더라. 앞으로는 조금씩 돈을 모아서 주기적으로 좋다는 안경들을 한번씩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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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구입. 프록스(Frogs) 신발.
Life & Gadget 2009/03/05 00:59
어쩌다 보니 최근엔 물건사는 이야기만 올리는 것 같은데, 반복되는 일상속에 적을만한 것이라곤 이런 것들 밖에 없어서.. :)
병원들어갈 준비 프로젝트(?)의 하나로 슬리퍼를 구입했다. 의무사령부 군의관 게시판에서 선생님들께서 병원 들어간다니까 어떤것을 사면 좋을 것이다.. 라고 남겨주신 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편한 슬리퍼.
어떤 선생님께서 아예 구체적으로 크록스(crocs)와 프록스(frogs) 두개를 짚어주셨다.
솔직히 둘 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라,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크록스는 이미 한번 큰 유행을 불러 일으켰던 모양이다. 미국 회사고, 이미 국내에 런칭한지도 좀 됐고, 여러 지점도 갖고 있고..마데인 차이나.
프록스는 재미 한국인 분이 만든 회사라는데, 국내에 정식수입하는 곳은 성내동에 있는 한 매장뿐인 것 같다. 크록스보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온/오프라인으로 성의껏 제품을 홍보하던데, 만든곳은 인도네시아고.
두 제품을 비교해보니 가격이 비슷하고, 프록스가 조금 밑창이 두꺼워 보이는 것 빼고는 외양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소재 역시 마찬가지이고. 아무래도 원조인 크록스를 프록스가 벤치마킹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다.
(실제로 인터넷 경매 싸이트에는 크록스 카피제품들이 굉장히 많다.)
아무래도 크록스가 더 유명하기에 크록스를 사려다, 결국 좀 더 싸고 밑창이 좀 더 두꺼운 프록스를 사기로 결정했다.
좀 덜 닳겠지...하는 기대 심리로. 효리몰에서 제품을 구매했는데, 뭔 슬리퍼가 3만원이 넘는지...ㅠㅠ
아무튼, 주문한 지 이틀이 지나 배송이 되어 온 프록스 신발은 매우 만족스럽다.
가볍고 질겨 보이고, 걸어보니 맨발일 때 보다도 편안한 느낌. 아직 미끌미끌한 바닥에서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라 하니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곳에서 신어도 유용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요즘 병원에 들어간 다는 좋은 핑계(?)로 이것저것 하나씩 하나씩 물건들을 사 모으고 있는데, 물건 구매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물건이 도착하고, 상자를 뜯고, 쓰거나 착용할 때의 그 기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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