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원서 접수
Medical Life 2008/11/27 15:26
아침일찍 일어나 원서접수 및 신체검사를 하기 위해 부지런히 병원으로 갔다.
오랜만에 서울 아침 출근시간에 집을 나서니..무척이나 낯선 느낌.
예전엔 항상 이랬는데...막히는 차, 피곤에 찌든 사람들, 북적이는 버스.
하긴..막상 병원에 들어가도 남들 출근할 시간보다 훨씬 일찍 출근하고, 훨씬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이런 광경을 보기가 참으로 힘들다.
같이 군의관 복무중인 승기를 만나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병원 진료카드를 분실해서 재발급받고..
가정의학과, 채혈실, X-ray촬영실,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을 다니며 신체검사를 받았다. 언제나 그렇듯 무성의한, 요식행위뿐인 검사들. 안과에선 02학번 후배인 예쁜 혜선양을 만나서 반가웠고, 이비인후과에선 동기였던 현수형을 만났다.
검사를 다 마치고 원서접수를 하고 점심을 먹으니 Lab-finding이 나왔을 것 같아서 후배에게 전화, CBC, AST/ALT, Glc., Cr. 정상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안심. 올 봄에는 과음 + 체중증가로 약간 AST/ALT가 떠서 맘상했었는데, 최근에 다이어트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정상이 나온 것 같다. 그런데..U/A에서 Ketone (+)가 떠서 "요새 굶어요?" 하는 소리를 들었다...........proteinuria만 안나오면 재검은 안 줄 거라니 다행.
여튼 살찌면서 약간 올랐던 BP도 nomalization. 역시 운동이 좋긴 좋은 것 같다.
lifestyle modification이라는 mild obesity, HTN의 최우선 치료를 몸소 체험하는 요즘이다.
인턴성적이 궁금해서 교육수련부에 찾아갔는데, '본원 지원자에겐 성적을 가르쳐 줄 수 없다'는 직원에게 떼를 써서 인턴성적을 알아냈는데 결과는 'A', 인턴때 나름 그래도 열심히 돌았는데.. 뒤늦게나마 - 3년만이라니! -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기쁘더라..훗..이제와선 별로 상관없는 얘기지만.
아무튼 이제 정말 몇일 남지 않았다. 18일 오전 10시,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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