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구입. 프록스(Frogs) 신발.


어쩌다 보니 최근엔 물건사는 이야기만 올리는 것 같은데, 반복되는 일상속에 적을만한 것이라곤 이런 것들 밖에 없어서.. :)
병원들어갈 준비 프로젝트(?)의 하나로 슬리퍼를 구입했다. 의무사령부 군의관 게시판에서 선생님들께서 병원 들어간다니까 어떤것을 사면 좋을 것이다.. 라고 남겨주신 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편한 슬리퍼.
어떤 선생님께서 아예 구체적으로 크록스(crocs)와 프록스(frogs) 두개를 짚어주셨다.

솔직히 둘 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라,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크록스는 이미 한번 큰 유행을 불러 일으켰던 모양이다. 미국 회사고, 이미 국내에 런칭한지도 좀 됐고, 여러 지점도 갖고 있고..마데인 차이나.
프록스는 재미 한국인 분이 만든 회사라는데, 국내에 정식수입하는 곳은 성내동에 있는 한 매장뿐인 것 같다. 크록스보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온/오프라인으로 성의껏 제품을 홍보하던데, 만든곳은 인도네시아고.

두 제품을 비교해보니 가격이 비슷하고, 프록스가 조금 밑창이 두꺼워 보이는 것 빼고는 외양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소재 역시 마찬가지이고. 아무래도 원조인 크록스를 프록스가 벤치마킹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다.
(실제로 인터넷 경매 싸이트에는 크록스 카피제품들이 굉장히 많다.)

아무래도 크록스가 더 유명하기에 크록스를 사려다, 결국 좀 더 싸고 밑창이 좀 더 두꺼운 프록스를 사기로 결정했다.
좀 덜 닳겠지...하는 기대 심리로. 효리몰에서 제품을 구매했는데, 뭔 슬리퍼가 3만원이 넘는지...ㅠㅠ

아무튼, 주문한 지 이틀이 지나 배송이 되어 온 프록스 신발은 매우 만족스럽다.
가볍고 질겨 보이고, 걸어보니 맨발일 때 보다도 편안한 느낌. 아직 미끌미끌한 바닥에서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라 하니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곳에서 신어도 유용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요즘 병원에 들어간 다는 좋은 핑계(?)로 이것저것 하나씩 하나씩 물건들을 사 모으고 있는데, 물건 구매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물건이 도착하고, 상자를 뜯고, 쓰거나 착용할 때의 그 기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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